고양이와 친해지기 스킨십과 사냥놀이
고양이와 친해지는 여러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요령과 기술이 없다면 쉽게 친해지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이의 언어와 행동은 사람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요령과 기술 등을 알아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고양이의 마음을 훔치는 가장 중요한 요령은 스킨쉽과 사냥놀이입니다.
고양이와 경계 풀기
스킨십의 포인트는 너무 급하게 다가가지 않는 것입니다. 고양이를 너무 귀찮게 해서도, 그렇다고 너무 기다리기만 해서도 안됩니다. 고양이와의 스킨쉽은 언제나 편안한 상태에서 실시해야 하며 아주 조금이라도 불편한 기색이 보인다면 바로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종 쓰다듬다가 물리는 경우가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하지 못해서입니다. 중단의 신호는 생각보다 아주 미묘하여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고양이를 자주 쓰다듬으며 변화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뭔가 확실히 설명은 할 수 없어도 '안 되겠다'라는 분위기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사람 손을 아직 많이 타지 않은 고양이는 스킨쉽을 시도하는 것이 당연히 더 어렵습니다. 고양이의 경계심을 먼저 푸는 것이 우선인데,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너무 가깝지 않은 곳에서 낚싯대나 어묵꼬치 같은 장난감을 흔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계하는 고양이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거나 눈을 쳐다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만약 이를 어긴다면 고양이의 경계심만 자극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관심이 없는 듯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다 보면 어느새 먼저 다가와서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고양이 접근하기
경계심이 충분히 풀어졌다면 스킨십을 시도해봅니다. 접근할 때에는 절대 눈을 정면으로 쳐다보아서는 안됩니다. 이는 경계심을 드러내고 적의를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흔히 알려진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눈키스라 불리는 행위는 비교적 먼 거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를 향하여하는 인사이며 접근하며 눈을 깜빡인다면 고양이의 경계심만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접근을 할 때에는 높이도 중요합니다. 수평이거나 약간 높은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소파나 캣타워 위에 있다면 거부감이 좀 덜 하며, 바닥에 있다면 일어서기보다는 앉아서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높은 위치에서 갑자기 다가간다면 고양이는 겁을 먹게 될 것입니다.
고양이 만지기
접근 후 처음 만질 때에는 손위 치는 고양이의 눈높이 정도가 적당하며 정면보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이 경계심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근하고 애착이 있는 장소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편해하는 장소에 있을 때 스킨십을 천천히 시도해본다면 성공확률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적으로 접근을 하였다면 고양이가 스킨십을 쉽게 허용하는 턱, 귀, 이마, 목덜미 등을 천천히 만져봅니다. 얼굴부터 손가락, 손바닥 일부를 사용해서 부드럽게 만져주면 됩니다.
고양이 사냥놀이
가벼운 스킨십에 성공하였다면 고양이로부터 친근감을 얻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이럴 때에 사냥놀이를 해준다면 유대감을 더욱더 키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어릴수록, 호기심이 많을수록 사냥놀이를 통해 친근감을 쌓기 쉽습니다. 사냥이라는 것은 고양이의 본능이고 이 행동 패턴을 잘 유지할 수록 록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른바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적은 고양이도 있습니다. 겁이 많거나 혹은 너무 어려운 먹잇감이 주어졌거나 사냥감의 매력이 없을 때에 이러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럴 땐 장난감을 바꿔가며 여려가지 시도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