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의 상징과 구조
타로카드를 처음 대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드어오는 부분은 카드에 그려진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그림들일 것이다. 여러인물들이 처음보는 신비로운 의상을 입고 행진을 하고 춤을 춘다. 추운 겨울밤 중세 교회를 지나 느릿느릿 걸어가고, 천둥과 번개속에 무너지는 탑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겉모양으로만 보았을 때 타로카드는 우리를 깊이 매혹시킨다. 그러나 만약 낱낱의 카드가 단순히 한 고립된 순간만을 보여준다면, 그 매력은 아무리 대단한것이라 하더라도 곧 한계에 이르러 시들해 질것이다. 반대로 이 카드들은 그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세계의 외양을 형성하면서 우리를 신선한 발견과 경이의 세계로 한없이 깊이 이끌어간다. 이것은 구조와 상징의 세계이며 관념과 이미지들이 서로 넘나들며 깊은 자각을 일꺠우는 세계이다. 타로는 그 상징적 구조로 인해 우리로 하여금 이 세게의 숨은 아름다움에 경탄케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로 인해, 타로 리딩은 우리의 삶에 대해 의미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다.
타로카드 메이저 아르카나 이야기
22장의 카드, 각 카드는 저마다의 고유한 인물을 등장시킨다. 그러면서도 모두 하나의 이야기를 이룬다. 즉 바보라고 불리는 한 순진한 인물의 여정이다. 바보카드의 거의 모든버전은 행동하는 한 인물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물어뜯는 가운데 자신의 길을 계속 걸어가고자 하는 방랑자, 악어를 피하려 애를쓰는 이집트의 젊은이, 그가 여정에서 만난 인물들이 거의 다 모종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것과 대조적으로 바보는 항상 움직이고 있고 항상 어딘가로 가고있다. 그러나 딱히 정해진 목적지는 없다.모험은 마법사와 고위 여사제라는 신비에 싸인 두 안내자와 함꼐 신비롭게 시작된다. 이로부터 그는 낯선 존재들을 만나게 된다. 은둔자와 전차, 천사와 악마, 심지어 죽음까지. 그는 어둠을 지나 점차 더 밝은 빛의 단계로 나아간다. 별빛을 지나 달로, 그리고 마침내 태양으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흔히 젊은 남성으로 표현되는 이 바보는 자신의 성을 바꾸어 아름다운 무희가 된다.
트럼프 카드들을 하나의 여정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몇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한가지 간단한 방법은 트럼프 카드들을 두 막으로 보는것이다. 제1막에서 우리의 인생은 정점을 구축한다. 우리는 사랑과 성공을 추구한다. 그러다 한 시점에서 우리는 인생이 죽음을 향한 내리막길을 걷게되어 있음을 신체의 변화를 통해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물들의 의미를 숙고하면서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한다. 이러한 전환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카드가 두장 있는데, 둘 모두 메이저 아르카나의 한가운데에 등장 한다. 첫쨰 카드는 외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운명의수레바퀴로 인생이 최고점에 도달했다가 내리막으로 치닫기 시작하는 방식을 보여주며 또하나는 매달린 남자로 이카드는 외적인 정복에서 내적인 수용으로 의식이 반전하면서 이루어지는 내면적 변화를 상징한다.
이런 관점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죽음 카드가 매다린 남자 카드 바로 다음에 나오고 그뒤로 여덟장의 카드가 따라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죽음이 바보의 여정에서 궁극적 결말이나 목적을 의미하지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암시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보에 적용하더라도 이카드가 지니고 있는 더없이 신비로운 속성들이 더 강해지지는 않는다.
메이저 아르카나를 단 부분으로 보지않고 세개의 막으로 나누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바보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즉 다른 카드들에 나타는 경험들을 통과해야 하는 인물로 따로 떼어놓았을떄 이런 구분법은 아주 그럴듯하게 보이기도 한다. 바보의 번호은 0번은 이 카드를 일련번호가 매겨진 다른 카드들고 ㅏ별도로 취급해야 함을 의미하고있다. 바보를 빼고 남은 스물한장의 카드는 일곱장씩 세 그룹으로 자연스럽게 나눌수가 있다. 이렇게 메이저 아르카나의 주인공인 바보에대한 여정에 대해서 알고 있는다면 후에 해석을 하거나 카드의 의미에대해서 학습을 할때 조금 더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습득 할 수가 있다. 바보의 여정을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서 머릿속에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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