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에 적힌 숫자들 A~5
마이너 타로카드 들을 보면 카드마다 숫자가 적혀있다. 그 숫자 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에이스 타로카드는 단일성을 의미한다. 이 카드들에는 순수함이 담겨있다. 이 카드 들은 해당 슈트의 기본적인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 에이스들은 우리에게 삶이 주는 선물로, 특별한 에너지의 순간들로 다가온다. 이 에너지의 질은 슈트에 따라 달라진다.
2는 이중성, 연결, 대화 등을 나타낸다. 넉장의 투 카드들은 의사소통과 상호관계의 문제를 다룬다. 에이스 카드들이 영감을 준다고 한다면, 투 카드들은 최초의 자극을 발전시키고 확장하기 위한 행동을 하는 숫자들이다. 타로 덱에 들어있는 2번 카드들을 찬찬히 살펴보자. 그러다 보면 특정한 슈트의 인물이 2라는 수의 특성과 상반되는 작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컵은 사랑을 상진 하는데 반해서 소드, 즉 검은 갈등과 긴장을 의미한다. 웨이트 카드의 이미지에서 투컵 카드는 서로 맹세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미지 안에서 2라는 수의 역할을 완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투소드 타로카드는 모든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자신과 떨어뜨려놓고 있는 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카드의 숫자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상반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심적인 문제는 여전히 의사소통인데도 이 카드는 직접적인 거부를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3은 1과 2의 결합과 아이라는 개념에 기초하여 이 슈트의 조기 완성을 구현한다. 에이스의 최초 자극은 2에서 발전하여 3에서 확립된다. 여기서도 슈트가 3이라는 수의 특성을 변화시킨다. 펜타클의 경우 3은 일의 숙달을 의미할 수 있고 소드에서는 비탄을, 완즈에서는 성공을, 컵에서는 조화를 의미할 수 있다.
최초의 입체의 수인 4는 구조를 상징한다. 우리는 이 에너지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세우거나 안전한 장소에 거주하거나,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유지하거나, 구조가 제약이 될 경우 그 구조에 저항하기도 한다.
신체의 5각 형태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신체와 천상의 연결에도 불구하고 5는 상실과 투쟁을 나타낸다. 이것은 5가 시간을 끌어들인다는 관념에서 일부 기인한다. 5는 신체의 상징으로, 우리를 물리적 현실로 데려가 삶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맞닥뜨리게 한다.
타로카드에 적힌 숫자들 6~10
6은 아름다움을, 그리고 생명나무의 중앙 세피라인 티페레트의 충만을 내포하고 있는 숫자이다. 6은 후반 숫자들의 출발점으로, 5 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의사소통이라는 주제와 힘과 부의 공유라는 주제를 표현한다. 이 수에서는 한 사람이 다른 이들보다 우월한 상황과 같은 불평등이 등장한다.
7의 경우에는 타로카드의 이미지를 보면 승리라는 주제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이 숫자가 지닌 남성적 에너지와, 여러 가지 상상력 등을 둘 다 발견하게 된다. 세븐 카드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능성들과 게임을 하며, 힘과 의지 혹은 계획과 공상으로 도전을 물리치고자 한다.
8은 그 주제가 해당 슈트의 에너지와 충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이다. 가장 확실한 예는 소드 슈트이다. 분쟁과 갈등을 나타내는 이 슈트가 움직임이라는 개념과 충돌하면 장애라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 자신이 남들 통제를 받고 있으며 자유로이 움직일 수가 없다고 느끼게 되는 식이다.
9는 한자리 수로서는 마지막 숫자로, 종국 직전의 긴장감을 나타낼 수 있는 수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삶과의 사이에서 하게 되는 다양한 타협들을 보여준다.
10은 슈트를 오 나성 한다. 이 수에서 우리는 해당 슈트의 속성들 가운데 가장 완벽한 표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이 수가 우리를 실제 세상 속에서 자리 잡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슈트가 완성을 행복으로 옮겨놓는 것은 아니다. 완즈 슈트의 경우 책임과 짐을 지고 자하는 이 카드들의 충동으로 인해 10은 중압감을 안겨주는 존재가 된다. 소드 슈트의 경우는 갈등의 극단을 보여준다. 펜타클의 경우 우리는 안정감과 부유함을 얻지만 웬일인지 여기에는 정서적인 면이 들어있지 않다. 오로지 컵 슈트만이 우리에게 완벽한 행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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