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로 타인을 점칠 때 중요한 점
타로를 마스터하고 나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 자기 자신의 고민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해답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일 꼽을 수가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고 나면 타인을 점칠 수 있게 된다. 타인을 점치면서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새로운 해석 또한 생겨나게 될 것이다. 타로카드를 통해서 고민을 서로 나누면서 관계가 돈독해지기도 한다. 특히 타로를 지금 공부하고 있는 사람끼리 모여 여럿이서 한 명을 점쳐 보고 나온 결과 카드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의미를 읽고 해석을 하면 좋을지 등의 토론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또한 파티나 친목 모임 등에서 타로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 다만 타인을 점칠 때에는 자신을 점칠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에 상처 룰 줄 수 있고 점치고 있는 자신이 지쳐버리거나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며 잘못된 해답으로 인해서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예를 들어 신중하다는 말을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그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배려해가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과 타인을 점칠 때의 차이점에 유의한다면 타로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멋진 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상대에 대해서 점칠 때에도 기본적인 순서는 같다. 다만 정, 역방향을 읽을 때는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정, 역방향을 정해두고 평소대로 점을 치면 된다. 질문자 본인에게 카드를 섞게 하거나 뽑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의 손으로 고른 타로카드라는 기분이 들어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집중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타로카드로 타인을 점칠 때 주의점
본인을 점칠 때에도 그렇지만 타인을 점칠 때도 마찬가지로 점을 치기 전 머릿속으로 질문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상태일 것이다.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자신의 본심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점치기 전에 무엇을 점치고 싶은지 확실하게 하여 질문을 정리한 후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자신은 어떻게 되고 싶다는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점을 쳐야 한다.
또한 가능한 한 상대를 점치는 데에 참여시켜야 한다. 상대의 마음이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다면 카드를 한 장 뽑게 한 후에 그것을 계기로 삼아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며 상대방의 마음을 정리시킨다. 이때 일방적으로 떠오른 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카드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이 카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등 등 뽑은 카드의 그림을 보고 느낌 부분을 소직하게 말하게 한다. 그것이 나중에 있을 진짜 질문에 대한 해석의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카드를 전개한 후에 느낀 점을 그대로 상대에게 전해야 한다. 자기 일을 점치는 경우라면 자문자답해가며 카드를 확인하고 답을 발견해가겠지만, 타인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당신이 카드를 뒤집은 순간 느끼는 카드의 인상에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느낀 점을 말해보자. 다만 맞추고 싶다 대단하다고 여겨지고 싶다는 잡념은 버려야 한다. 설마 그런 것은 아니겠지 등의 의혹도 필요 없는 부분이다. 보이는 대로 느낌대로 자연스러운 속도로 말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깨닫는다. 여성은 몇 살까지 결혼해야 하는가, 불륜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등의 개인적인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르다. 불륜을 저지른 사람을 점친다고 해서 카드의 결과와 상관없이 절대 그만둬야 한다 라는 식으로 답을 유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점이라기보다는 친구사이의 고민상담이라고 볼 수 있겠다. 타로에 불필요한 가치관이나 사고가 끼어들지 않도록 중립적인 상태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타로카드 점이 그저 단순한 고민상담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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