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보자
타로카드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카드 그림 속 인물의 표정, 인물이 손에 들고 있는 물건들, 인물들이 걸치고 있는 복장, 타로카드 속에 그려져 있는 배경, 각 각의 슈트를 상징하고 있는 아이템의 배열 상태 등 그림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자.
예를 들어 생명력을 상징하는 태양 같은 경우에는 태양뿐만 아니라 연인에도 그려져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사랑이 행복의 원천임을 나타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죽음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생명이 끝남과 동시에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림을 보고 의미를 연상시키면 키워드를 통째로 암기할 필요가 없어진다. 눈에 띄는 모티브에서 자유롭게 이미지를 확장시켜 나가 보자. 덱의 종류에 따라서 그림이 조금씩 다른데 많이 사용하는 웨이트 버전이 옳고 다른 것은 틀렸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각각의 덱에는 그린 사람이 생각하는 카드만의 의미, 정의 라거나 죽음 등을 표현 해 놓았으므로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따질 수 없다. 오히려 다른 종류의 덱을 사용하게 되면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모티브가 눈에 들어와 새로운 해석이나 영감을 주기도 한다.
카드를 바라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색이다. 스프레드를 전개했을 때 파란 느낌의 카드가 많다, 유난히 빨강이 눈에 띈다 같은 느낌이 힌트가 될 수도 있다. 파란 카드가 많이 있다면 매우 냉정하게 문제를 대하고 있는 태도랄, 빨강이 눈에 들어온다면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로카드 색과 그림에 대해서
빨간색은 피의 색이기도 하다. 생명력, 정열, 사랑, 의지, 결단, 적극성, 남성성 등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파란색은 신 혹은 영적인 색을 뜻하는 색으로 여겨진다. 그밖에 순결, 겸손, 이성, 평온함을 의미한다. 노란색은 밝은 유채색으로 태양이나 빛남을 나타내며 성과나 수확, 자손, 금전 운을 상징하는 색이다. 흰색은 깨끗함, 순수함을 나타내며 성스러움의 상징이다. 해방이나 편안함, 자신 다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검은색은 욕망과 비밀, 품격 등을 의미하는 색이다. 죽음에도 사용되고 있듯 마지막을 암시하기도 한다. 녹색은 어린잎과 연관되어 젊음이나 성장, 희망을 상징한다. 건강을 의미하는 색이기도 하다.
타로는 등장인물에 시선을 빼앗기게 되지만 그 배경에는 풍요로운 자연이 그려져 있다. 태양은 생명력을 상징하며 기쁨이 넘치는 상태, 해가 뜨고 지듯 시작과 끝을 암시하기도 한다. 달은 신비, 여성성이 키워드. 달이 차고 이지러지듯 무언가의 성쇠를 의미하기도 한다. 구름은 불확실함 혹은 각 슈트의 A처럼 신성한 존재를 나타내기도 한다. 구름의 형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산이나 피라미드는 시련, 도전의 상징이다. 성지나 우주의 중심이라는 의미도 있다. 물은 심층 심리나 상상력을 암시한다. 물결은 정신상태를 나타내며 강은 정화와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장미는 색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 빨간 장미는 사랑 정열 완성을, 흰 장미는 순결 존경을 암시한다. 해바라기는 태양처럼 빛나는 에너지의 상징이다. 이 꽃이 그려져 있는 카드들은 밝음이나 생명력을 암시한다. 포도는 풍작과 수확의 상징이지만 때에 따라 광란, 타락에 대한 충고를 의미하기도 한다. 백합은 정절과 평화의 상징, 순백의 백합처럼 순수하고 때 타지 않은 정신상태를 암시한다. 정원은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안식 낙원 마음의 여유, 성지를 상징한다.
타로에 그려진 인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에도 힌트가 숨겨져 있다. 정면은 눈앞의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하고 있는 상태. 강요하듯 느껴진다면 무언가의 암시일지도 모른다. 옆모습은 정면이 아닌 시선에서 문제를 마주하는 상태이다. 오른쪽은 미래, 왼쪽은 과거를 암시한다. 뒷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나 도피, 새로운 단계의 이동을 나타낸다. 이별 끝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체는 있는 그대로의 순수함을 나타낸다. 옷을 입은 인물보다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타로카드에 그려져 있다. 날개는 신성함과 자유를 나타낸다. 절제 등 천사의 날개뿐만 아니라 장식으로 달린 날개에도 주목하자. 무한대는 영원 우주 생명을 상징하며 타로카드를 읽을 때는 반복이나 무한함을 의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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